남북 군사당국자 첫 접촉...이견 못 좁혀

남북 군사당국자 첫 접촉...이견 못 좁혀

2014.10.16. 오전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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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군사당국자들이 어제 판문점에서 비공개 접촉을 가졌습니다.

NLL과 대북전단 문제, 천안함·연평도 사건까지 포괄적으로 논의됐지만 합의 도출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국방부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소위 북측이 주장하는 서해 경비계선 내에 우리 함정의 진입 금지, 그리고 민간 차원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 그리고 언론을 포함한 비방 및 중상 중지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북측이 서해북방한계선, 즉 NLL을 존중 및 준수해야 하고 자유 민주주의의 특성상 민간단체의 풍선 날리기, 그리고 언론을 통제할 수 없다는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서는 북측의 책임이라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남북이 관계를 개선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서 매우 진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처음 접촉하는 것인 만큼 상호 간에 입장 차이가 있어서 좁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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