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훈련지도 또 공개..."말과 행동 다 준비돼야"

김정은 훈련지도 또 공개..."말과 행동 다 준비돼야"

2014.07.10.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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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훈련지도 모습을 또 공개했습니다.

남북화해를 강조한 북한의 정부성명과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미사일발사 장면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부전선 타격부대들의 전술로켓 발사훈련이라며 야간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말과 행동이 다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인터뷰:조선중앙TV]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으로 제압해 나아가리라는 크나큰 질의와 확신을 표명하시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시간과 미사일 탄두, 추진체 형상등을 근거로 전날 새벽 황해북도 평산부근에서 발사된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방사포와 미사일 발사때 김정은의 현지 지도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의 군 훈련지도 행보는 북한이 정부성명을 통해 남북화해를 강조한 가운데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태, 박사]
"김정은이 실제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강조함으로써 군사적 지도권의 정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화해와 도발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화전양면 전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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