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여야 원내지도부, 오는 10일 회동

박근혜 대통령·여야 원내지도부, 오는 10일 회동

2014.07.07. 오후 3: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따로 만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등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전망입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주례회동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을 밝혔습니다.

날짜는 오는 10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오후 청와대 기관보고 일정을 감안해 회동 시간은 오전으로 정했습니다.

[인터뷰: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10일이라는 시기가 인사청문회 끝무렵이기 때문에 국민의 민심을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번 회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야당 의원들이 회동의 들러리가 돼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구 원내대표는 들러리란 있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대통령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통령께 국회와의 소통,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소통을 위해 가능한 자주 이런 기회가 있도록 건의를 드렸고..."

이번 회동에서는 현안인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과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부정청탁 금지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서비스산업 발전법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처리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처음으로 따로 만나는 이번 회동이 세월호 사태와 인사 논란 등으로 얼어붙은 정국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