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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6·4 지방선거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당과 후보 지지율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과 숨은 표 효과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전에 YTN이 발표한 정당과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서울에서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보다 11%p 높은 정당 지지율을 보였지만, 후보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인천에서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후보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강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보다 두 배가량 높았지만,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현역 광역단체장으로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거나 인지도 등에서 앞서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세월호 참사로 여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회피한 것이라는, 이른바 '숨은 표' 효과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일, 마크로밀엠브레인 상무]
"세월호 참사에 큰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 책임론, 이런 것이 부각되면서 여당을 지지하는, 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지 못하는, 그런 현상이 생기면서..."
여론조사대로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도 간에 불일치 현상이 지속될지, 아니면 정당 지지율로 수렴될지, 각자 지지세 결집을 시도하는 여야의 막판 총력전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6·4 지방선거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당과 후보 지지율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과 숨은 표 효과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전에 YTN이 발표한 정당과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서울에서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보다 11%p 높은 정당 지지율을 보였지만, 후보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인천에서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후보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강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보다 두 배가량 높았지만,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현역 광역단체장으로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거나 인지도 등에서 앞서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세월호 참사로 여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회피한 것이라는, 이른바 '숨은 표' 효과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일, 마크로밀엠브레인 상무]
"세월호 참사에 큰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 책임론, 이런 것이 부각되면서 여당을 지지하는, 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지 못하는, 그런 현상이 생기면서..."
여론조사대로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도 간에 불일치 현상이 지속될지, 아니면 정당 지지율로 수렴될지, 각자 지지세 결집을 시도하는 여야의 막판 총력전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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