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민심 급변, 야권후보 약진

'세월호 참사' 민심 급변, 야권후보 약진

2014.05.14.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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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6.4 지방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뿐 아니라 충청권 등에서도 야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6.4 지방선거 판세를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붙게 될 서울시장 선거.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정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이후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만해도 박 후보가 10% 포인트 앞서다 지난달 초에는 정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다시 큰 차이로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졌습니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를 오차 범위를 조금 벗어난 범위에서 앞질렀습니다.

이전 여론조사에서도 줄곧 남후보가 앞섰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율 간격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인천시장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 시장선거에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에 앞서고 있습니다.

충남지사 지지율은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가 정진석 후보를 13% 포인트 넘게 따돌렸습니다.

충북지사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왔습니다.

충청권은 여야가 각각 1곳씩 우세하지만 나머지 한 곳이 접전 양상입니다.

부산시장 선거는 3자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오거돈 후보쪽으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남과 호남은 각각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강세지역인 만큼 6.4 지방선거의 승패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충청권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런 만큼 이들 지역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여당에 대해 급격히 높아진 비판 여론과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40대의 표심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승패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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