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안전 관련 예산 우선 배정"

박근혜 대통령, "안전 관련 예산 우선 배정"

2014.05.01.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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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의 안전 틀을 바꿔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우선 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재정 건전성이 국민경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정의 고삐를 다시 죄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국가 재정 전략을 짜는 회의.

박 대통령은 각 부처에 모든 안전 관련 예산과 업무를 철저히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안전에 대한 국가 틀을 바꾸는데 예산을 우선 순위로 배정하고, 인력과 예산을 중점 지원하기 바랍니다."

재난 발생시 구체적인 세부 매뉴얼도 빠짐없이 갖출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반복 훈련을 통해 담당자들이 이를 완벽하게 숙지해서 재난 발생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도 사전예방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안전 전문가 육성과 교육훈련 등 소프트웨어에도 충분한 투자를 하고 기존시설의 안전 유지에도 예산을 투입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관련 예비비를 차질없이 집행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비록 지금 엄중한 시기지만 나라 살림은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국정 운영의 고삐도 다시 죄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면서 해야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하겠습니다."

재정 건전성은 국민경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임을 명시해야 한다며 우선 재정을 지출할 때 기존 사업 지출을 줄이거나 재원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는 '페이고 (pay-go) 원칙' 시행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부처 간 나눠먹기식으로 예산 투입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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