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방공망, 보완책 시급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뻥 뚫린 방공망, 보완책 시급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2014.04.0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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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방공망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대책은 없는 걸까요?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오늘 아침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사진 1장을 보겠습니다.

이번에 청와대 상공에 떠 있었던 무인항공기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이 사진인데요.

생각보다 상당히 좀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건물의 구조는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앵커]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구글로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숲으로 다 이루어져 있어서 볼 수 있죠.

경복궁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청와대 상공을 처음 봤습니다.

이건 뭐 사실 좀 충격적인 사진인데요.

저렇게 생겼군요.

제가 사실 지난 24일날 파주에서 무인기가 추락한 이후에 첫 언론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그때 당시 모 통신사가 첫 보도를 했는데 제가 기자가 저에게 전화가 와서 이게 북한 것 아니냐는 인터뷰를 저게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제가 이야기 한 거는 북한 거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나중에 밝힐 일이고 청와대 상공에 비행기가 왔다 갔는데도 지금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거가 중요한 거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서울 강북 지역은 전부 비행금지구역인데 누군가가 왔다간, 청와대 경호실에서 전혀 모르고 있는 이게 중요한 거지 북한에서 왔다가 나중에 밝히면 될 일이다.

제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왜 그게 위협이냐 그게 캐논 카메라가 그때 아주 적은 정보로만 제가 인터뷰를 했는데 캐논 카메라가 달려 있었답니다.

그러면 캐논 카메라 얼마만큼 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캐논카메라 대신 사제폭발물을 넣어서 폭발한다든지 아니면 그 덩치만큼 생화확 무기를 탑재해서 청와대상공에다 뿌려버린다든지 이렇게 하면 우리 대통령 네덜란드 계시고 안 계시지만 만약에 대통령 계실 때 대통령 혹시 어디 바깥 일정을 하기 위해서 청와대라도 나오실 때 만약에 그렇게 나오게 된다고 어떻게 되느냐.

그렇게 보도가 되었고 받아썼죠.

그랬더니 청와대 경호실이라면서 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왜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함부로 이야기를 하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80년대 스타일 아닌가요?

그럼 제가 뭐를 잘 몰랐나요 하니까 청와대도 제대로 나온 것도 아니고 구파발 끝 쪽에서 찍어서 아주 귀퉁이에 조그마하게 나왔는데.

지금 정확하게 청와대 상공에서 찍은 사진 아닙니까?

그런데 구파발 저쪽에서 조그마하게 찍었는데 그걸 가지고 위협이니 마니 이렇게 증폭을 시키면 어떻게 하냐고 막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빨리 기자한테 전화를 해서 기사를 내리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해 달래요.

그래서 그거 들으니까 내가 좀 잘못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실제 이것이.

그때는 그분이 하신 말씀이 대공용의점도 없고 북한에서 온 것으로 믿을 수도 없고 그런데 왜 이걸 가지고 침소봉대하냐?

저한테 침소봉대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왜 침소봉대하느냐 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좀 잘못했나 생각을 했는데 그 이후에 백령도 무인기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이건 유야무야 지나갔을 것이다.

저는 대한민국 안보를 걱정해서 지금도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분은 지금 제가 생각하면 너무 괘씸한 거예요.

자기 안보만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공직기강팀이 있다고 하는데 청와대 방공망도 바로잡을 것도 있지만 그런 사태도 바로잡아야 된다.

[앵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 사진은 우리나라 구글 사이트로 접속하면 못 보는 사진이고요.

외국에서는 볼 수 있는 사진인데 굳이 저 사진을 위해서 아니그리고 카메라가 북한에는 더 좋은 카메라 없습니까?

좀 더 비싼거 살 수 있어요.

저거보다 더 좋은 해상도 좋은 거.

사진을 찍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상공에 어떠 있었다는 것 20초 동안 떠있었다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도 백령도 상공에 온 무인기도 왜 왔는지 저는 정확하게 짐작이 갑니다.

아서 대포병 레이더, K9 실전 배치 상황.

아서 대포병 레이더의 실전시 배치상황 그리고 방어벽 상황, 스파이크 미사일에 실전에 어디 배치가 돼서 어떻게 공격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방어는 어느 정도하고 있는지 그걸 알면 북한이 바로 파격할 수 있잖아요.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한데 그 아서나 이런 걸 얘기를 하시기 전에 그때 당시 상황이 교전은 아니었습니다마는 북한이 훈련을 해서 포를 쐈고 우리도 대응 사격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실전상황이고 실전이 벌어졌을 때 포의 어떤 불꽃이 어디서 튀는지만 알아도 위치는 파악할 수 있고.

[앵커]

나중에 원점타격이 가능하죠.

[인터뷰]

방어를 어느 정도.

예를 들면 아서 대포병이라는 게 북한이 포를 쏘면 어디서 포를 쏘는지 밝혀내는 레이더죠.

지난 번에 그게 없어서 우리가 엉뚱한 데를 파격했지 않았습니까?

백령도와 연평도에 하나씩 가져다 놨습니다.

그러면 북한입장에서는 이 대포병 레이더만 없애면 또 포격전이 벌어지면 또 우리 포병들은 엉뚱한 데를 때릴 수 있겠죠.

그래서 이것을 제거하는 게 제일 첫 번째 임무, 두 번째는 해안포 타격하느라고 스파이크 미사일 배치했는데 스파이크 미사일 초장에 제거해 버리면 북한해안포는 또 안전하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어디에 배치를 하고 방어는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기 위해서 이번에 백령도에 왔다는 것이 짐작이 되는데 청와대에 온 거는 말씀하신 것처럼 구글 보면 다 나와있는 거고 외국에서.

그러면 제가 왜 왔냐를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까 혹시 다음에 테러를 할 때 사전 연습이 아닌가 그러면 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왔다라고는 사실은 믿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가 왔다 가는데 한국이 아는지 모르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선에서 때리면 될 것인지 이런 것을 연습하러 왔지 않을까.

[앵커]

그리고 또 하나는 왔다 갔는지 몰랐기 때문에 그러면 이번이 처음이었는지 전에 왔다 갔는지 이건 모르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저는 뭐 여러 번 왔다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청와대에서 왔다간 게 딱 한 번인데 그게 가다가 공교롭게 파주에 추락하고 백령도에 왔다간 게 딱 1번이데 추락하고.

[앵커]

100% 추락률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너무 순진한 생각이죠.

이번에 청와대에 추락한 거는 수차례 왔다갔다 하다가 이번에 재수없어서 한번 떨어진 거고 백령도도.

운이 없어서 그쪽 입장에서 백령도도 한 대가 떨어졌는데 혹시 다른 게 2대, 3대가 와서 같이 작전하다가 1대만 떨어지고 2대는 돌아갔을지모릅니다.

그리고 어제 보니까 송수신 장치가 꼬리, 날개 부분에.

만약에 있다면 백령도 아서 레이더위치, 스파이크 미사일 위치 바꿔야 됩니다.

왜냐하면 다 노출됐기 때문에 북한은 반드시 거기를 때릴 거거든요.

아서 대포병 레이더의 주둔지와 실제 진지, 작전시 진지.

스파이크 미사일의 주둔지와 실제 작전시 진지 다 바꿔야 됩니다.

그런 정도로 심각한 정찰을 어제 다 한 거죠.

그래서 온 것 마다 다 추락을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앵커]

청와대뿐 아니라 군시설 이런 곳도 노출될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떤 피해가 예상됩니까?

[인터뷰]

전방에 실전 배치 진지들이 있어요.

그러면 전방적으로 무인기가 날아다니면 우리나라 건가보다 하고 사실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전방에 있는 진지들도 이미 다 촬영을 해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거라하고.

[앵커]

최악의 경우를 대비까지 한다는 거죠.

[인터뷰]

그런 것도 군에서 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YTN에서 단독으로 보도를 한 부분입니다마는 백령도에 나타났던 거는 레이더에 잠시 걸렸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발칸포를 쐈대요.

그런데 300발을 쐈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떨어진 거 보니까 비행기에 발칸포를 맞고떨어진 게 아니라 그냥 떨어진 거예요.

맞았으면 산산조각이 났겠죠.

그러면 발칸포로도 대응을 못한 다는 얘기 아닌가요?

[인터뷰]

그래서 발칸포가 최대 사정거리가 2km고 위로는 한 500m밖에 못 올라갑니다.

이게 500m 이상 올라가는 건 발칸포로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한 1, 2km 이상 공격할 수 있는 그런 대공무기가 백령도, 연평도에 있어야 되겠다.

그런데 이제 백령도, 연평도에 천마라는 아까 우리 화면에 계속 나오는데 천마라는 지대공 미사일이 있어요.

그것을 왜 안 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확신을 못했던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북한의 비행기가 여기로 올지 확신을 못했던 것 같고.

[앵커]

만약에 천마를 쐈으면 만약에 사거리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천마 사거리 5km입니다.

[앵커]

그러면 NLL로 포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오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그래서 이 비행체가 북한의 비행체라는 확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또 천마 1발이 비싸잖아요.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돼서 못 쐈던 것 같고 발칸포 300발은 사실 1, 2초만 쏘면 300발 나갑니다.

[앵커]

드드득 하고 나가는 군요.

[앵커]

발칸포 말고도 전자파를 이용해서 추락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있습니다, 그건 무인기가 어제 봤지만 전자기기로 다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력한 전자전 재밍을 시켜서 회로를 갖다가 먹통을 만들어 버리죠.

그러면 이 회로가 자기가 뭘해야 될지 착각합니다.

그렇게 떨어져 버리죠.

오작동을 시켜 버립니다.

그런 게 있는데 우리가 이런 북한 무인기 여러 가지 도발 상황을 봤을 때 그러한 기술 도입을 해서 장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비행기에 실렸던 게 한 1킬로그램 정도 무게가 된다고 한다면 북한이 우리보다 뒤진 전력을 만회하기 위해서 비대칭 전력 중 하나가 잠수함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생화학 무기지 않습니까?

거기에 1 킬로그램 정도면 생화학 무기 실을 수 있나요?

[인터뷰]

실을 수 있죠.

이를테면 작년에 시리아에 1300명이 사린가스 때문에 죽었지 않습니까?

그 1300명이 뭐로 죽었냐면 박격포탄에 있는 사린가스로 죽었어요.

박격포를 쏴서 사린가스가 터져서 1300명이 죽었거든요.

박격포탄 정도 되는 양입니다.

800g이면.

그러니까 1300명이 시리아에서 죽었는데 만약에 청와대 상공에 살인가스 또는 탄저균, 이런 걸 뿌려버리면 제가 그다음은 말하기가 곤란합니다.

[앵커]

또 한 가지 그동안은 사실 무인정찰기에 대해서 앞선 나라도 아니었고 위협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제가 알기로는 알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을 나중에 잡았을 때 위치를 알았을 때 미국의 드론이었거든요.

드론이 가서 지켜보다가 아 여기있네라는 걸 알았네고 그외에도 드론이 공격을 해서 잡아낸것도 있었습니다.

북한입장에서 봤을 때는 미국이 갖고 있다면 저거 우리한테 쏘면 우리가 그대로 노출되는 거 아닌가.

김정일이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거꾸로 그런 드론과 비슷한 무인정찰기를 가지고 남한을 위협한다.

결국 우리도 뭔가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인터뷰]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특히나 청와대 상공에 왔던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가 형상이 아주 스텔스 하게 생긴 형상이에요.

가오리처럼 생기고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은 청와대 상공방공망이 백령도보다 더 강력하기 때문에 좀더 스텔스 디자인을 한 무인기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것이 점점 발전을 한다면 정말 청와대 상공에 왔다갔다.

조금 저거 보다 훨씬 더 큰 게 왔다가도 모를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미국에도 완전 스텔스 디자인의 무인정찰기가 있습니다.

가끔 정찰합니다.

북한이 전혀 몰라요.

그런 방금 정찬배 앵커께서 말씀하신 무인기를 가지고 남한상공을 어떤 작전을 하러 들어온 것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 비행기보다 사람을 안 태우고 다니는 비행기의 개발이 훨씬 쉽습니다.

추락의 위험의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대로 디자인을 해 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훨씬 더 스텔스한 디자인.

이를 테면 지금 화면에 글로벌호크가 나오는데 날개 길이가 40m 예요.

그리고 사람 태우는 유인정찰기라면 저런 디자인이 못 나옵니다.

저렇게 아주 이상하게 생긴 디자인은 나올 수가 없어요.

사람을 안 태운다면 아주 실험적인 디자인도 할 수 있는데 스텔스형으로 생겨서 F-35, F-21 생각하는데 그건 정상적인 비행기처럼 생겼지 않습니까?

[앵커]

가오리연, 방패연처럼 만들고.

[인터뷰]

지금 미국이 운영하고 있는 또 개발 중인 비행기들은 공상과학소설영화에나 나오는 약간 희한하게 생긴 것들을 만들거든요.

그건 왜냐 사람이 안 타기 때문에 실험적으로 할 수 있죠.

그래서 북한도 그런 쪽으로 개발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우리가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재질도 카본 재질 안 쓰고 투명한 재질 쓰면 더 알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추락할 위험이 없기 때문에 재질도 금속재질보다 플라스틱으로 해서 레이더파를 안 튕겨내는 쪽으로 갈 수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와 함께 북한의 무인정찰기 위협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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