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북한...체제 순항 vs. 급변사태? [유동열·박상학]

김정은의 북한...체제 순항 vs. 급변사태? [유동열·박상학]

2013.12.2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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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과연 어떤 길을 가게 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체제가 앞으로 순항할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급변사태에 직면할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유동렬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 그리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늘 노동신문에 나온 얘기부터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요.

노동신문에서 지난 인민군 산하의 수산사업소 직원들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수령결사 옹위하며 지켜세웠고 최룡해의 부친이죠.

최현 이 사람이 김정일을 수행하면서 그림자도 밟지않았다고 하는데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북한은 수령유일독재체제이기 때문에 수령을 우상화하고 또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인한 북한사회의 동요라든지 북한지도부의 동요를 받기 위해서 최근에 지금 건설사업자라든지 또는 수산사업소, 이번에 원산에 있는 313부대를 방문했을 때아주 많은 물량의 어획령, 물고기를 잡은 걸 보여줬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 바로바로 수령이 북한 주민한테 소위 격려를 해 주고 포상하는 모습을 보여서 공포정치의 강인함과 함께 주민을 포용하는 스킨십을 발휘하는 일환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최현 관련해서 최현은 김일성과 함께 빨치산 혁명동지이기 때문에 최현의 아들이 바로 최룡해거든요.

그래서 최근 최룡해가 장성택을 처형하는 데 있어서 나름대로 충실히 김정은의 뜻을 받들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바로 나이 어린 김정일이한테 나이 많이 먹은 최현이 항일빨치산 최현이 받들어모셨다 바로 나이 30세밖에 안 되지만 젊은 김정은한테도 대를 이어서 충성을 다하라그러한 것들을 상징적으로 하는 그러한 보도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박상학 대표, 과거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습니까?

[인터뷰]

과거에는 이렇게까지는 안 했습니다.

예컨대 북한은 전에는 거대한 강제수용소로부터 수령중심을 강심적으로 선전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수산사업소 격려하면서도 김정은은 거기 가서 물고기마저 포탄으로 보이는지 고기가 차곡차곡 쌓인 걸 두고포탄 쌓아둔 것 같다고 이런 얘기하대요.

김일성, 김정일 때보다 자기 소위 말하는 곁가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곁가지를 견제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들어와서 무자비하게 공포정치하면서 곁가지를숙청, 처형하거든요.

아주 엄청난 반대되는 그런 양상을 보이는데 북한 주민도 요즘 얘기 들어보니까 어느 정도인가 봤더니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소년단 때라든가 학교에 가면 교실에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가 있습니다.

그때는 우리때는 거기 앞으로 걸어다니고 했는데 요즘 아이들 보고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앞에 지나갈 때는 발뒤꿈치 들고 조용히 걸어가라 이렇게까지 한답니다.

이런 것 듣고 참 이게...

[앵커]
최근에 최현이 김정일 그림자도 안 밟았던 일화를 소개하고 이런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인터뷰]

아마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유발하고 수령의 권위와 미신을 백방으로, 북한식으로 말하면 높이다, 그렇게 하거든요.

수령 1인독재가 얼마나 강력하게 추진되고 강화되겠느냐이런 걸 보여주는 겁니다.

최룡해를 계속 최룡해 2인자, 2인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북한은 계속 2인자를 용납 안 합니다.

장성택이라는 2인자를 숙청한 거 보십시오.

얼마나 잔혹합니까.

아마 우리 언론에서 자꾸 장성택 2인자, 2인자 하면 내년 이때쯤 되면 최룡해가 죽지 않나 싶습니다.

절대 2인자를 용납 안 하는 수령 절대독재 국가로 달려가고 있죠.

[앵커]

북한의 이런 1인 독재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도 공포정치, 이런 것이 장성택 숙청 이후에 대규모 망명, 도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움직임이 아직 포착되지 않는데 이런 가능성 얼마나 있다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우리는 물은 안 얼었지만 물 밑으로 아주 두터운 얼음 밑에 물이 흐르듯조용히 지금 우리 국가정보기관이라든가 심지어 중국뿐만 아니라 북한에 장성택 연루된 장성택 측근들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당, 정, 군. 각계에 포진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특히 외교부라든가 이런 쪽에 많이 있거든요.

제 생각에는 70여 명 가까이 해외에 나와 있고 대한민국에 들어오기 위해대기중이다, 이런 말이 있는데 저는 70명은 안 되도최소한 7명 정도는 지금 대한민국에 혹시 비밀리에 들어오지 않으면, 아니면 중국에서 대기 중이든 지금 그렇게 장성택 측근들이 망명을 시도하는 것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 정보당국에서 이걸 안전하게 우리 대한민국에 들어오든가 이렇게 하면 말할 수 있는데이 사람들 아마 신변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정하고 있지만실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정보를 갸지고 계신가요?

[인터뷰]

제가 아는 분만 5분 중국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국쪽에서도 옛날과 달리 장성택 측근들이, 중국에서 지금 구간이라고 있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국정원 같은 데가 있는데 그런 데서도 보호해 주고 있고 우리 정부당국에서 외교부나 국정원이나 이런 곳에서 중국에나가서 또 북한 국경지대에서 아주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앵커]

신변보호를 위해서지만 정부에서는 고위 간부 망명설에 대해서사실이 아니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연구관님 어떻게 보시나요?

이런 망명설에 대해서 과연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요?

[인터뷰]

일단 망명을 했냐는 여부는 우리 정부 기관에서도 극도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망명설이 나오는 것은 북한의 2인자로 알려진 장성택이 허무하게 당하다 보니까 북한의 많은 당정군 고위층이 다음은 우리차례가 아니냐 이런 불안감, 공포감 때문에 그런데 장성택이가 체포되기 직전에 전에 이미 해외에 가있던 무역일꾼이라든지 외화벌이 일꾼 같은 이쪽에 있는 분들은 아마 북한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할 겁니다.

처참하게 당했기 때문에... 다만 그 이후에는 북한의 모든 소위 사찰기관이 철저하게 추가 탈북이라든지 고위층의 탈북을 막기 위해서 1선, 2선, 3선, 5선 이상 감시를 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망명을 하기 위해서 탈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겁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목숨을 걸고 나오는 거니까 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얘기는 각 언론에서 탈북 문제에 대해서 북한의 탈북이 계속 시도되고 있다는 점엣신중하게 보도를 해야 된다.

왜 그러냐 하면 만약에 북한에 정말 고위층이 우리측으로 탈북을 해 온다면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안전하게 우리가 신변을 확보해서 우리 대한민국으로 확보했다면 문제가 안 되지만해외에서 지금 망명요구를 신병을 데리고 왔다면 주재국가와 외교적 마찰이 있습니다.

도리어 북한을 탈북해서 자유 대한민국으로 오면 북한의 고위층의 탈북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당국의 발표를 기다리면서 인내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저께였죠.

북한이 예고없이 타격할 수 있다.

우리 보수단체가 김정은 화형식도 하고 집회 후에 나온 반응이었는데, 동시에 개성공단 관련해서 오고가고 경제협력과 관련해서 문호를 열어놓고 있는 상황인데 협박과 대화, 협박의 진위는 또 무엇인지. 협박과 대화 2개의 카드를 동시에 내미는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원래 북한의 대남전략이 대남강경과 옹호를 배합하는 전술입니다.

배합해서 우리 사회를 교란시키는 건데 지금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예를 들면 김정은 화형식이 있었는데 북한이 그 사실을 접하고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북한 표현대로 최고 존엄에 대한, 수령에 대한 모독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북한의 수령을, 그중에서 장성택마저 처참하게 당한 처지에서 수령을 보위하기 위해서는 자기 목숨도 바쳐야 할 판이기 때문에 바로 조선중앙통신이라든지 또는 조선중앙방송을 통해서 우리 대남방송을 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이렇게 전통문을 보내서 청와대 외교안보에 보내서 바로 협박을 하는 거죠.

그래서 자기들이 충성을, 우리의 존엄을 훼손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것을 의지를 보여주고 또 그 의지를 자기 수령한테 젊은 김정은한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개성공단 문제는 뭐냐면 북한이 대한민국 정부를 적대시하고 대남적대 정책을 주장하면서 돈이 되는 문제, 자기들한테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챙기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개성공단입니다.

그래서 이 개성공단을 통해서 막대한 소위 자금줄이 들어오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금줄을 확보하기 위해서 개성공단은공단대로 나가고 돈은 돈대로 챙기고, 또 정권에 대한 문제는 정권으로, 적대적으로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이번 사례입니다.

[앵커]

유동열 연구원 어떻게 보십니까?

이전에도 이런 일이 많았죠, 협박문 통지문 같은 거.

[인터뷰]

저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입니다.

어제 척 헤이글 미국국방장관이 앞으로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점이 가장 걱정스러운 점이라고 했습니다.

예측불허의 집단입니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우리 군 전화통화를 해서직접 청와대 NSC국가안보위원회공갈협박하고 뒤돌아서서 달러박스는 챙기겠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죠.

국가안보는 무기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 무기로 지키는 게 아니다.

애국심을바탕으로 한 국민의 단결이 안보라고 했습니다.

쟤들이 지금 북한이라는 게 김정은이 봉건적 3대 수령독재체제에서 2000만 북한인민을 수령의 노예로 삼고 우리 대한민국을 끊임없이 공갈협박하고 있습니다.

내부가 불안하면 그걸 무마시키고 또 자기 중심으로 한 체제 단결을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공갈협박을 계속합니다.

국지도발은 분명히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북한의 예측불허한, 무모한 집단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우리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애국심을 바탕으로 하는 국민적 인내심과 단결, 이런 게 가장 중요하겠죠.

[앵커]

국지도발을 분명히 한다는 근거는 뭡니까?

[인터뷰]

제가 말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 국방장관님이 북한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고 역사적인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역사에 있지 않습니까?

또 김정은이라는 게 할아버지보다, 아버지보다도 더 예측불허하고 무모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국제사회에서는 이번에 장성택 자기 고모부까지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걸 보고 2000년 네로보다 무섭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 무모한 자에게 우리가 옛날 방식처럼 이제 도발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뭐냐면 김정은은 무조건 도발합니다.

[앵커]

지금 박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오늘 저희가 첫 소식으로 전해 드렸는데 미국정책연구소에서도 내년에 도발 가능성이 있따. 내부의 불안정함을 잠재우기 위해서 저강도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전망을 내놓았고 김관진 국방장관도 날짜를 특정해서 1월에서 3월 초 이 사이에 도발가능성이 있다.

아무래도 한.미연합 훈련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한발언인 것 같은데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연구관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인터뷰]

저는 대표적인 북한의 행사일을 가지고 얘기해보죠.

1월 8일이 김정은 생일날입니다.

그다음 2월 16일날 김정일 생일입니다.

그리고 4월 15일이 김일성 생일인데 이 세 기간 동안 북한이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하면서 많습니까?

강성대국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한 많습니까?

모습으로 2월 12일 제3차 실험을 했습니다.

북한이 아마 추가적인 제4차 핵실험을 한다면 그 기간 동안 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거죠. 왜냐하면 핵 문제는 선대수령, 소위 말해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입니다.

유훈사업이에요.

6자회담을 통해서는 북한의 핵이 절대로 풀리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서구 사회가 북한으로 하여금 중국이 핵을 포기하라고 해도 할 수가 없어요.

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이는 배신자가 되고선대수령의 유훈 관철을 제대로 관철 못한 비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살기 위해서라도 핵실험을 해야 하는데 언제 하느냐? 바로 그 기간이 제일 좋다는 거죠. 아니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광명성 3호 같은 걸 할 수 있고 또 그 기간 중에 우리를 향해서 국지적인 도발, 제일 국지도발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서해5도거든요.

백령도, 소청도, 연평도. 이 근처에서 소위 제한적인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고 그다음 사이버테러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북한이 올해는 3월 20일날 하고 6월 25일 사이버남침을 했죠.

사이버남침을 해서 청와대 홈페이지까지 변경되는 게 발생했는데 사이버테러도 가능성이 있고 그다음 남북관계가 잘 안 풀리면 다시 한 번 개성공단을 가지고 또북한이 장난을 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중요한 건 뭐냐면북한의 대남전략의 양상이라는 게 대남강경, 이 강경도, 저강도에서 중강도로 중강도에서 고강도로 단계를 바꾸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또 온건으로 돌아섭니다. 그래서 제가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혼란스러운 거죠.

예를 들어서 1월 1일날 신년공동사설, 올해부터는 신년사라고 했는데 신년사를 통해서 우리한테 대화공세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난 모든 걸 잊고 모든 조건 없이 남북당국자가 만나자. 대화공수를 취하면서 우리를 흔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내년 전반기에는 북한의 이러한 연례적인 도발이 있어 왔기 때문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그런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 같고 관계당국에서 철저하 대비가 있어야 할 깁니다.

철저한 대비를 우리 국민들이 확고한 남북관계의 인식이 서 있으면 어떠한 도발에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두 분 모두 도발 가능성을 높게 보셨고 구체적인 사례도 쭉 핵실험, 로켓발사, 국지도발, 사이버테러, 개성공단까지 이렇게 구체적인 사례까지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에 맞춰서 우리 정부도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조직을 상설화하기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국가안보실의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이전에 비해서 신속하고 잘 대응할 수 있나요?

[인터뷰]

늦었지만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안보가 지금 여러 부서로 나뉘어져 있지 않습니까?

국방부도 있고 국가정보원도 있고각기 외교부도 있고 통일부도 있고 여러 부처들이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산재든 안보관에 대해서 대북 정보라든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대응이라든지 복구라든지 이런 문제를 총괄적으로 컨트롤하는 기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현행법상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있기 때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사무처, 상설사무처를 두는 거죠.

상임위를 둬서 국가안보상황이 발생했을 때 좀더 제도적으로 물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면 되지만 제도적으로 사무인력들이 각 부처가 북한에 대한 또는 안보협상안에 대한 정보를 총괄적으로 받아서 분석하고 이를 갖다가 평가해서 배포하는 이러한 총괄 대통령보좌기구가 필요한데 이번에 NSC에 사무국을 두고 상임위를 부활시킨 것은 아주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박상학 대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십니까, 우리 대응체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그런 건 당연히, 그런데 제가 정부하고 정치권하고 갈지자로 가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당연히 잘하시는 겁니다.

새누리당 안홍준 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장성택 숙청은 최룡해 역쿠데타다.

장성택 처형이 최룡해읨 역쿠데타다.

또 김정은은 군부의 강경군부파에 의해서 허수아비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외통위원장이 이렇게 북한에 대해서 잘 모르냐, 너무나 모른다.

아니, 어떻게.

[앵커]

잘못된 얘기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최룡해가 뭐 때문에 어떻게 장성택을 쿠데타할 수 있습니까?

그건 말도 안 되는 거고요.

그게 부역응할 수 있습니다.

최룡해라든가 국가보위부 부장 김원홍 이런 사람들... 김정은이 이런 거 아닙니까?

내가 수령의 지위와 권위를 나의 힘으로 해결하겠다, 그런 차원에서 섭정을 안 받겠다 이런 소리 아닙니까.

고모나 고모부의 섭정을... 진짜 장성택 고모부를 밀어낸 건이건 이렇게 말하면 잘못 들으면 많은 국민들이 김정은에게 잔인한, 패륜아, 김정은에게 면죄부를 줄 듯한 그런 얘기입니다.

우리는 계속 북한을 잘 알아야 됩니다.

수령 절대 독재 국가입니다.

그 수령이 19살이든 29살짜리라든지 최룡해 같은 건 그에 비하면 꼭두각시입니다.

이런 얘기 하지 말고 왜 자꾸 북한을 국제사회가 패륜을 보고 있습니까?

전세계가 북한 인권 법안을 미국에서 한 지 7년됐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 법안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이럴 때 자기가 정치인들이 자기가 할 건 안 하고 2000만 북한 주민들이 수령의 독재 밑에서 인간의 모든 권리를 빼앗겼는데 그런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라든가 또 생존권, 인권 최소한의 인간의 권리를 주자, 그런 차원에서북한 인권법이라는 걸 만들지 않았습니까.

이게 전세계, 국제무대에서 망신입니다.

정치권에서 정치인들이 그런 얘기 하지 말고북한 인권법부터 통과시켜야 됩니다.

[앵커]

박 대표님께서는 아까도 장성택처럼 숙청될 수 있다, 이런 지적하셨는데 같은 맥락에서 최룡해가 사실상 장성택의 숙청을 주도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인터뷰]

최룡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면 97년도에 혼나서 저 어디 구석에 내려가서 12년 동안 무지하게 고생했습니다.

[앵커]

김정일 위원장 시절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그래서 완전히 예스맨 됐고 어리바리해서 그런 걸 장성택의 라인에서 끌어내서 앉힌 거거든요.

우리 보기에는 2인자, 총정치국장이라고 그렇다고 보지만 수령의 그림자도 못 밟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박 대표님에게 물어보고 싶은데실제로 북한에 사셨으니까 이번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전망을 하셨는데 이럴 경우에 북한주민들에게 실제로 어떤 결속이나 그 독재자의 어떤 강함을 부각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지, 오히려 제가 생각할 때는 시기가 술렁술렁한데 그런 도발을 강행하면 내부적으로 더 여론이 안 좋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봤거든요.

[인터뷰]

예컨대 우리나국제사회가 왜 자꾸 북한을 엄청나게 더 불안하게 보냐 하면 그렇게 합리적이고 상식을 가진 장성택이라는 사람이 무모한 김정은을 컨트롤할 수 있고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장성택이라는 사람이 없어져버렸습니다.

무자비하게 죽여버렸거든요.

그 잔인성을 보고 북한에서 장성택에 대한 동정심이 일면서 김정은이 정말 패륜아다그래서 내부에서 북한 민심이 엄청 나빠졌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나빠진 민심을 그래도 수령쪽으로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충격이 필요합니다.

북한의 수령독재라는 건 그런 체제입니다.

좋든 나쁘든 그게 무슨 내가 뜻하든 안 하든 또 군부 충성파들이 충성을 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서로 또 우리 안보 기관에서 중시하는 것은 총정찰국장 김영철 있지 않습니까?

삼지연에 있을 때 삼지연 멤버로 갔습니다.

그 이후에 지금 열흘 지났는데 어디 갔는지 없어졌습니다, 이 사람이.

이 사람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지도발이든 내부의 테러든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김영철이 뭘 하겠습니까.

[앵커]

충성경쟁으로 앞장설 수 있다.

[인터뷰]

제일 앞장 설수 있는데 어디갔는지 지금 없습니다, 그 사람이.

DMZ에 나와서 어느 쪽으로 튈까, 이렇게 보는지 아니면 무슨 NLL 쪽에 나와있는지 모르겠고요.

꼭 도발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남북문제는 중국과 미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말이죠. 중국이나 미국에 대해서 북한의 정책변화 가능성도 지금 많이 주목되는 부분인데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중국 입장에서는 장성택이 친중파거든요.

친중파인데 저렇게 사전 동의도 없이 저런 엄청난 죄를 물어서 처형시켰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 매우 불쾌할 겁니다.

그런데 중국이라는 나라는 기본적으로 자기네들의 국가 이익, 국가이익을 위해서 외교관계를 펼치기 때문에 이번 장성택 처형으로 북한에 대한 불쾌감이 있는. 이 문제로 하여금 북한을 압박해서 중국노선을 따르도록 한다면 이 또한 중국의 이익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풀어나가지 않을까 생각되고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은 한반도와 안보의 주 위협이고 또 핵문제를 가지고, 장거리 미사일 로켓 문제를 가지고 국제평화를 위배했기 때문에 UN에서 제재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사실상 로드먼이라는 농구선수가 가는 이게 어떤 문제냐면 북한이 한반도질서를 위해하고 또 국제질서를 해치는 이러한 일은 미국입장에서는 용납이 안 되기 때문에 한·미간 이런 공조를 통해서 바로 북한이라는 또 다른 그러한 대내외 정권 불안정한 문제를 대남도발로 전환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하는 것이고 계속 메시지를 보내서 북한의 소위 강경 도발을 막기 위한 이러한 조치들을 음양으로 계속외교적 압박을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더 중요한 건 뭐냐하면 북한 문제는 중국이라든지 미국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남북간의 문제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우리 대한민국의 기본 자유민주주의원칙을 가지고 북한을 어떻게 소위 압박하고 끌어내려고 하는 소위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가지고 이런 문제에 대한 북한을 강구를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하면서 김정은 독재자 이미지가 굉장히 강해졌어요.

그러면서 캠벨 전 차관보가 김정은이 유학했던 스위스 학교에 가서 인터뷰하고 김정은의 이미지를 굉장히안 좋게 묘사를 했다 말이에요.

미국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더 강경해지거나 이러지 않을까요?

[인터뷰]

로드먼 얘기 나왔는데요.

거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70년대 마우쩌둥이 소위 핑퐁얘기를 했습니다.

고립된 대중국이 닉슨 대통령을 불러들이면서 벗어났죠.

그걸 지금 노립니다, 김정은도. 김정은이 어리지만 외교진이나 이런 걸 대미관계를 쭉 봤던 사람도 있기 때문에 로드먼을 끌어들이는 게 저 사람이 예뻐서 불러들이는 게 아닙니다.

로드먼을 통해서, 탁구화 이만한 걸 가지고 자기는 이제 농구를 불러들여서 일단 오바마 대통령과 물꼬를 터보자는 겁니다, 김정은이.

미국은 김정은이 불과 얼마 전에 자기의 핏줄까지 잔인하게 숙청하는 걸 보고 아마 미국 아니고 중국 국민들도 김정은을 중국에 절대 부르면 안 된다, 이러거든요.

그런 판에 북한하고 제일 가깝다는 중국이 저렇게 손사레를 치는데 로드먼을 백번 부른다고 또 오바마 대통령하고 북한과 미국과의 문제가 매끄럽게 되겠습니까?

저건 망상입니다.

예측불허하고 아주 포확한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미국이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김정은을.

아마 김정은이 내년에 우리에 대한 도발이라 든가 이제 이상한 행위를 하면 더 궁지에 몰릴 겁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의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그리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두 분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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