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보 곧 이란 방문...한국인 석방 노력

외교부 차관보 곧 이란 방문...한국인 석방 노력

2013.11.17.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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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4백 일이 넘도록 구금된 우리 국민의 석방 노력을 위해 조만간 고위 인사를 현지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이달 말 이란에 갈 예정이라며 양국 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42살 김 모 씨의 구명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차관보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방문은 우리 측 요청을 이란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이란을 여행하던 우리나라 국적의 김 씨는 국경 등에 있는 민감한 시설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간첩 혐의를 받고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 1심 재판에서 7년 형을 선고받아 테헤란에 있는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고 곧 항소심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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