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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의 레이더 망에 잡히지 않는다는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요즘 우리 군의 최대 이슈입니다.
반면 '땅굴'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첨단 무기가 개발되기 이전의 재래식 군대에서나 쓸 법한 작전이다, 이렇게 생각되시죠?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땅굴을 통해 대남 침투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1978년 10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제3 땅굴 모습입니다.
지하 73미터에 뚫은 이 땅굴은 너비와 높이가 2미터, 길이는 1.6km에 달합니다.
이런 땅굴이 얼마나 위협이 되겠나, 싶지만 이 통로를 통해서 시간당 병력이 3만 명이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땅굴이 발견되지 않고 완공됐다면, 전차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런 땅굴, 지금까지 모두 4개가 발견됐습니다.
1974년 경기도 연천에서 제1 땅굴이 발견됐고, 이듬해 강원도 철원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또 조금 전에 보셨던 제 3땅굴은 서울에서 불과 5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땅굴 위협은 1990년 강원도 양구에서 제4 땅굴이 발견되면서 재점화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땅굴을 뚫는다고 해서, 우리 군이 바로 발견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땅속 깊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땅굴의 경로를 정확히 짚어내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 군의 시추 장비도 많이 낡았다고 합니다.
장비의 절반 이상이 20~30년 됐다고 합니다.
제 4 땅굴을 발견할 당시에도 3백 차례 넘게 시추 작업을 해서 이상 징후를 포착한 지 10년 만에 찾아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핵무기는 위협 수단이고, 땅굴은 실질적인 침투 수단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는데요.
북한이 계속해서 땅굴을 만들고 있다는 첩보가 사실이라면, 찾아낼 수 있는 대책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적의 레이더 망에 잡히지 않는다는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요즘 우리 군의 최대 이슈입니다.
반면 '땅굴'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첨단 무기가 개발되기 이전의 재래식 군대에서나 쓸 법한 작전이다, 이렇게 생각되시죠?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땅굴을 통해 대남 침투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1978년 10월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제3 땅굴 모습입니다.
지하 73미터에 뚫은 이 땅굴은 너비와 높이가 2미터, 길이는 1.6km에 달합니다.
이런 땅굴이 얼마나 위협이 되겠나, 싶지만 이 통로를 통해서 시간당 병력이 3만 명이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땅굴이 발견되지 않고 완공됐다면, 전차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런 땅굴, 지금까지 모두 4개가 발견됐습니다.
1974년 경기도 연천에서 제1 땅굴이 발견됐고, 이듬해 강원도 철원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또 조금 전에 보셨던 제 3땅굴은 서울에서 불과 5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땅굴 위협은 1990년 강원도 양구에서 제4 땅굴이 발견되면서 재점화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땅굴을 뚫는다고 해서, 우리 군이 바로 발견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땅속 깊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땅굴의 경로를 정확히 짚어내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 군의 시추 장비도 많이 낡았다고 합니다.
장비의 절반 이상이 20~30년 됐다고 합니다.
제 4 땅굴을 발견할 당시에도 3백 차례 넘게 시추 작업을 해서 이상 징후를 포착한 지 10년 만에 찾아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핵무기는 위협 수단이고, 땅굴은 실질적인 침투 수단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는데요.
북한이 계속해서 땅굴을 만들고 있다는 첩보가 사실이라면, 찾아낼 수 있는 대책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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