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종 선정? 연기?...오늘 결정

차기전투기종 선정? 연기?...오늘 결정

2013.09.24.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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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 8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차기전투기 사업 기종을 결정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는데 단독 후보로 상정된 보잉의 F-15SE가 최종 선정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현재 국방부 회의실에서 김관진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 사업 기종으로 단독후보에 오른, F-15SE, 사일런트 이글의 최종 선정 여부를 놓고 열띤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회의 시작에 앞서 오늘 회의에서 전투기 선정에 관해 기탄없이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군 안팎에서는 사일런트 이글을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특히 뛰어난 무장력에도 불구하고 적의 레이다망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약하다는 비판과 40년 전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구형이라는 약점이 거론됐습니다.

이 때문에 역대 공군참모총장들까지 나서 사일런트 이글의 도입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잉사는 겉모습만 구형일뿐 내부 성능은 최신형 모델을 장착하고 있는데다 굳이 무장 능력이 떨어지는 스텔스기를 고집할 필요가 있냐는 주장입니다.

논란이 많았던 만큼 오늘 회의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사일런트 이글이 최종 선정이 된다면 오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총 60대를 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정을 연기하거나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다른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공군 전력에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현재로선 차기 전투기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당초 예정 대로라면 약 한 시간쯤 후에는 회의가 끝나게 되는데 논쟁이 벌어진다면 회의 시간 역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후 4시쯤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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