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과거 발언 "대변인은 정권 얼굴·분신"

윤창중 과거 발언 "대변인은 정권 얼굴·분신"

2013.05.10.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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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과거에 쓴 칼럼도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화면은 윤 전 대변인이 여러 칼럼을 기고해 왔던 블로그입니다.

현재는 모든 글이 삭제됐고, 폐쇄된 상태로 분노에 찬 누리꾼들의 글들만 가득 올라오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의 과거 칼럼 가운데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글, 바로 이것입니다.

지난해 총선 직후인 4월 18일, "박근혜의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새누리당의 본색"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는데요.

당시 성추행 의혹을 일으켰던 새누리당 김형태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성폭행, 성추행 뉴스 때문에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빠른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이렇게 원색적인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하나 더 볼까요?

윤 전 대변인이 과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제목으로 쓴 칼럼입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을 단순히 옮기는 입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자, 분신"이라고 윤 전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자 분신인 윤 전 대변인, 지금 어디 있는 걸까요?

이에대해 누리꾼들은 "고위 공직자라는 사람이 말과 행동이 이렇게 다르냐며 선견지명이 참 탁월하다"고 조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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