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재보선 준비 박차...정치쇄신 경쟁

4월 재보선 준비 박차...정치쇄신 경쟁

2013.03.24.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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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일부 지역 공천을 확정하는 등 선거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안철수 전 교수의 등장으로 여야의 정치쇄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공천심사위원회를 가동하고 현지실태 조사와 후보자 면접 등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천 결과는 이번주 초반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단독 출마한 부산 영도 지역구에 가장 먼저 후보를 확정하고 서울 노원 병은 막판까지 경쟁력있는 후보를 찾는 데 공을 들인다는 방침입니다.

[녹취: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
"부여 청양에 압축 작업을 할 겁니다. 4~5명 정도로 압축을 해서 주말 동안 여론조사라든가 정밀하게 해서..."

민주통합당은 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부산 영도 지역에 김비오 후보를 전략공천하는 등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후보자 공모와 면접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31일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정체성과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해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녹취: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공천기준은 정체성 및 기여도가 포함된 서류심사 50점, 당선 가능성 30점, 면접 20점의 배점으로 공천심사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교수가 출마를 선언한 서울 노원병 지역에는 진보정당 후보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또 경기도 가평군 등 5곳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선거에 정당들이 공천을 하지 않을지 여부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여야 모두 지난 대선 과정에서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쇄신 차원에서 다짐했던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여야 각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무공천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여야는 다음 달 초 후보자 등록 전까지 기초자치단체 무공천 여부를 포함해 당내 공천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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