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인선 막바지 작업...정홍원 후보자 청문 준비

2차 인선 막바지 작업...정홍원 후보자 청문 준비

2013.02.11.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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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내각 인선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아들 병역 면제에 대한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등 국회 청문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현아 기자!

설 연휴 직전에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후속 내각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죠?

[중계 리포트]

박 당선인은 설 연휴 동안 외부 일정 없이 새 정부 인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진과 장관 후보자 등을 놓고 정홍원 총리 후보자와 상의하면서 인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증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내일 추가 인선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인선 내용을 일괄적으로 발표할지 검증이 마무리된 인사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수위는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설 연휴 뒤 재개될 국정과제 토론회를 준비하고, 국정과제 로드맵 설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인 내일부터 새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도 본격화되는 만큼 개편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국회 설득 작업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질문]

설 연휴 이후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도 본격화될텐데, 정 후보자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답변]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시작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아들 병역 면제와 법무법인으로 이동한 뒤의 재산 증식 사항 등이 주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인데요,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조금 뒤 정 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을 소명하기 위한 허리디스크 진료와 수술 기록들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재산 관련 내역은 서류를 갖춰 모레인 13일 소명 자료를 낼 예정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역시 인사청문위원들을 선임하고 정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 후보자가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 국무총리로서의 균형 감각과 식견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 후보자가 30년 동안 검사생활을 하면서 수사한 사건과 업무 내용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또다시 부실 검증 논란이 불거질 경우 새 정부 출범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박 당선인 측과 새누리당에서도 긴장감 속에 청문회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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