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2차 인선 몰두...총리 후보자 청문회 준비 돌입

박근혜 당선인 2차 인선 몰두...총리 후보자 청문회 준비 돌입

2013.02.09.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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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국무총리 후보자 등을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설 연휴 직후 단행될 2차 인선 구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홍원 후보자는 설 연휴 동안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설 연휴 동안 내각과 청와대 인선 구상에 집중하죠?

[리포트]

어제 박근혜 당선인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함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청와대 비서실장과 9개 수석비서관, 17개 부처 장관 임명이 남아 있습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뜻하지 않은 총리 후보직 사퇴로 열흘 정도 인선이 미뤄진 만큼, 설 연휴 직후 2차 인선안이 곧바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각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별도의 인사검증팀을 중심으로 막바지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정홍원 총리 후보자와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책임 총리로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모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일부 수석비서관에 대해, 박 당선인이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연휴 기간 동안 청문회 준비에 집중하죠?

[답변]

정홍원 후보자는 설 연휴에 아랑곳 없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 후보자는 어제 총리 지명 직후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과 인사를 한 뒤 곧바로 인사청문요구서 국회 제출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각종 학력, 경력 증명서과 재산세 납입 증명서 준비 외에도 일부 의혹이 있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철저한 소명 자료를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사청문요구서 제출은 새 정부 출범에 지장이 없도록 설 연휴 직후인 12일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총리 후보자 사무실에 들러 업무 현황을 챙기면서, 대통령 당선인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부처 장관 인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분과별 당선인 최종 보고를 위해 일부 분과는 설 연휴에도 막바지 정책 검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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