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오늘 출국...ASEAN+3 참석

이명박 대통령, 오늘 출국...ASEAN+3 참석

2012.11.18.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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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ASEAN+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발합니다.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큰 교역 규모 상대인 ASEAN과의 자유무역 협정, FTA 진전과 역내 경제공동체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과 동남아국가연합, ASEAN 10개국 정상들과의 만남은 역내 경제 협력 증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구 6억 명의 큰 시장인 ASEAN과의 교역액은 1,249억 달러로 유럽연합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를 지난 2009년 완전히 발효된 '한·아세안 FTA'의 진전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RCEP' 체결을 위한 정상들의 공식 협상 개시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이명박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중국 지도부 변화에 따른 향후 양국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캄보디아를 찾을 예정이어서 한미 정상 간의 회동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모하메드 왕세자와 함께 우리가 건설중인 바라카 원전 1·2호기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이번 이 대통령의 순방 목적은 '무역 다변화' 라는 측면에서 주요 경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추진해 온 '신 아시아 외교'와 '제2의 중동 붐' 정책을 마무리 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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