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언론, 잇단 '반성않는' 일본 비판

서방언론, 잇단 '반성않는' 일본 비판

2012.09.30.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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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판하는 서방 언론 매체들의 기사와 논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국제사회를 향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홍보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2차대전으로 피해를 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범국인 독일의 언론도 잇따라 일본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독일의 국영라디오 방송인 도이칠란트라디오는 지난 22일 논평에서 일본의 역사에 대한 반성 부족이 한국, 중국과 겪고 있는 영토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2차대전의 최대 피해국인 프랑스의 언론도 일본 비판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정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는 27일 인터넷판 분석 기사에서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며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독도 문제를 취급하는 일본의 태도를 질타했습니다.

또 홀로코스트에 전적으로 책임을 진 독일과 달리 일본은 일제강점기 한국인에 저지른 과거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진 적이 없다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는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을 비판하는 유럽 언론들은 일본을 독일과 비교하면서 독도 문제가 과거사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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