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 순위 뒤집혀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 순위 뒤집혀

2012.07.30.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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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위를 고수하던 박근혜 후보와 뒤를 쫓던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 지지율 순위가 최근 뒤집혔습니다.

안철수 원장이 방송 예능 프로그램 출연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한겨레 신문 여론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조사한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추이입니다.

지난 27,28일 이틀동안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늘 2위였던 안철수 원장이 48.8%, 박근혜 후보 44.9%의 지지율로 1,2위가 뒤집혔습니다.

시점을 보면 안 원장이 지난 19일 책을 출간한 데 이어 23일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지지율이 뒤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지난 한 주 동안 조사한 박 후보와 안 원장의 지지율 추이를 보면, 방송 출연 이후 안 원장의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 금요일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 한겨레신문 조사를 보겠습니다.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후보가 39.1%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안철수 원장이 31.2% 문재인 9.8%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원장은 지난달 20%대의 지지율을 30%대까지 끌어올리며 박후보와의 격차를 줄였습니다.

한겨레는 또 박근혜후보가 '5.16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도 물었습니다.

49.9%가 동의하지 않는다, 37.2%가 동의한다라고 답했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가 64.9%, 30대 61.8% 그리고 40대의 57.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58.5%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 선호도가 극명히 갈리는 대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밤 본경선에 나갈 후보 5명을 가리는 '컷오프'를 앞둔 민주통합당의 경선후보 지지율 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43.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손학규 후보가 15%, 김두관 후보가 8.3%, 정세균2.3% 순입니다.

5위 다툼이 치열한데 박준영후보 0.5%, 김영환,조경태후보 0.4% 김정길후보 0.3%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밤 컷 오프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번 한겨레신문의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천명에게 휴대전화와 집전화로 27일부터 28일 이틀동안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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