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차기전투기 사업...최종 선정은?

막 오른 차기전투기 사업...최종 선정은?

2012.07.17.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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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군 차기전투기 사업 입찰에 응모한 사업자들의 제안서가 모두 통과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현지실사평가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데, 애초 10월로 예정됐던 최종 기종 선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국이래 최대 규모 무기 도입 사업인 8조 3천억 원의 차기전투기, F-X사업!

이번 사업 재입찰에 응찰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3곳입니다.

보잉과, 1차 때 서류 미비로 통과되지 못했던 록히드마틴 그리고 EADS입니다.

차기전투기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현지평가는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녹취:백윤형, 방사청 대변인]
"다음 주중부터 자료에 의한 평가 시작할 예정입니다. 자료 평가되면 마무리되면 현지 실사를 할 계획입니다. 현지실사는 8월초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보잉의 F-15SE 평가를 시작으로, EADS 유러파이터, 록히드마틴의 F-35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수명주기비용, 임무수행능력, 군 운용 적합성, 경제·기술적 이익등 4개 대항목, 521개 세부항목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평가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입찰 등으로 10월까지 최종 기종을 선정하겠다는 애초 계획의 지연이 불가피해졌고, 실제 전투기가 아닌 시뮬레이터로 실시되는 록히드마틴의 평가를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협상 시한을 못박아 두고 쫓기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하는 것 보다는, 협상 시간을 넉넉히 두는 전략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기전투기 사업은 앞으로 30년 동안 우리 영공 방어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입니다.

따라서 평가 방식 논란과 무리한 일정 우려를 씻어내기 위한 투명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 전환이 요구됩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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