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부정, 국민 용납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부정, 국민 용납 않을 것"

2012.06.06.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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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자들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도 개혁, 개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이 제57회 현충일을 맞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참배와 분향을 마친 이 대통령은 추념식에 참석해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자들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자들도 있지만, 전쟁이 나면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젊은이들의 비율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철통같은 안보 태세로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고 도발에는 준엄하게 응징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부 통치에서 민주주의로 나가는 미얀마를 소개하며 북한도 개혁 개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번지고 있는 자유화, 개혁·개방은 세계적인 대세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일찍이 동 유럽에서 시작해 북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로 불어오는 이 바람은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역사적 흐름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럽발 세계경제 위기에 정부가 비상점검 체제로 대응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국민들이 합심한 덕분에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두 차례나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보훈제도를 선진화해 유공자들의 희생과 공로를 예우하는 데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하고, 경제와 안보는 국가 발전의 두 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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