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D-2...여론조사 시작

한나라당 전당대회 D-2...여론조사 시작

2011.07.02.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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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오늘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 절차가 시작됩니다.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30% 반영하도록 한 당헌 개정안도 오늘 다시 의결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종주 기자!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여론조사, 오늘 낮부터 시작되죠?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낮 1시부터 여론조사 기관 3곳에 의뢰해 각각 천 명씩 모두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여론조사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되고 내일밤 9시에 마감됩니다.

이어서 내일은 선거인단 20여만 명을 대상으로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됩니다.

전당대회 당일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 8천 800여 명의 현장 투표가 마지막으로 이뤄집니다.

선거인단과 현장 대의원 투표 70%, 여론조사 30% 비율로 합산돼 새로운 한나라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됩니다.

[질문]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 7명이 오늘 마지막 유세에 나서죠?

[답변]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 7명은 오늘 오후 2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인천, 경기권 비전발표회에 참석합니다.

각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 대비한 당의 변화와 쇄신, 체질 개선 방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비전발표회를 끝으로 지난달 23일 후보 등록 이후 열흘 간 전국을 돌며 진행된 순회 발표회는 모두 종료 됩니다.

현재 어느 후보도 조직이나 바람몰이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어서 누가 당 대표가 될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후보 간 연대와 합종연횡 여부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경선 규정 의결'에 대한 법원의 무효 결정으로 당내 갈등을 빚은 경선규정, 오늘 확정이 되나요?

[답변]

한나라당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 개정안 재의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선거인단 21만 명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도록 한 경선 규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당헌 개정안이 별 무리없이 확정돼 모레 전당대회가 순로롭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국위원이 여론조사 반영비율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경우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전국위원회는 지난달 7일 이미 의결된 당헌 개정안에 대해 법원이 의결정족수 미달 등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무효를 결정해 다시 소집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종주[jj-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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