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내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 포기 진정성의 전제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사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통일의 땅 베를린에서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독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 한다면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을 통한 밝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 포기를 전제로 내년 3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핵을 포기하겠다는 그런 의견을 국제사회와 합의가 되게 된다면 저는 내년도 3월 26일, 27일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는 길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북한이 사과를 하는 문제는 6자회담이나 남북회담 여러가지에서 기본이다. 그게 진정성을 확인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의 제안은 남북 관계의 전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되지만 청와대는 대북 정책의 수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테러에 대해 사과하고 남북 비핵화 회담에 참석해야 하며 6자회담을 통해 '그랜드 바겐' 성격의 로드맵에 합의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야 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전제 때문에 북한의 수용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찾아 통일의 염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드메지에르 전 동독총리 등 독일 통일의 주역들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베를린 방문 일정을 방무리 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두번째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독일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내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 포기 진정성의 전제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사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통일의 땅 베를린에서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독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 한다면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을 통한 밝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 포기를 전제로 내년 3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핵을 포기하겠다는 그런 의견을 국제사회와 합의가 되게 된다면 저는 내년도 3월 26일, 27일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는 길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북한이 사과를 하는 문제는 6자회담이나 남북회담 여러가지에서 기본이다. 그게 진정성을 확인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의 제안은 남북 관계의 전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되지만 청와대는 대북 정책의 수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테러에 대해 사과하고 남북 비핵화 회담에 참석해야 하며 6자회담을 통해 '그랜드 바겐' 성격의 로드맵에 합의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야 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전제 때문에 북한의 수용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찾아 통일의 염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드메지에르 전 동독총리 등 독일 통일의 주역들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베를린 방문 일정을 방무리 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두번째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독일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