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군 첨단화 필요"...야 "의혹 여전"

여 "군 첨단화 필요"...야 "의혹 여전"

2011.03.24.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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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 피격 사건 1주년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안보 태세 강화를 위해 군 장비의 첨단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사고 원인에 대한 의혹이 여전하다며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건을 통해 느슨해진 안보 의식에 경종을 울리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대중 정부 시절 추진한 햇볕 정책의 허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안보 태세를 점검하고 첨단 무기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사고 원인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불신과 반목은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아직까지도 정부의 발표를 부정하고 모호한 말로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든, 자유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착잡한 심정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강경 대북정책 때문에 북한의 국지적인 도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선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빨리 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북한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도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며 정부가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전현희, 민주당 대변인]
"또한, 국회도 중단된 천안함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재가동하여 국민을 대신하여 그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해야 합니다."

천안함 사태가 일어난지 1년이 됐지만 아직도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과 논란은 정치권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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