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테현 연락 두절 교민, 대부분 생존"

"이와테현 연락 두절 교민, 대부분 생존"

2011.03.19.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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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아 인명피해가 우려됐던 이와테현 연락 두절 교민 가운데 대부분의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현지에 급파된 우리 긴급구조대원들은 후쿠시마 원전과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철수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지진 발생 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와테현 거주 교민은 모두 102명입니다.

이 가운데 97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쓰나미가 이 지역을 휩쓸고 간 지 8일 만입니다.

다른 지역에 체류하다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소재도 속속 파악되고 있습니다.

센다이 총영사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1,008명 가운데 918명의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국민의 수도 90여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협의해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긴급구조대원들이 활동지역인 센다이 지역에서 전원 철수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니가타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와 센다이 지역에 더이상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다는 일본 정부의 판단 등이 고려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긴급구조대원들을 니가타에 대기시키고, 구조작업 재개 여부를 일본 정부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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