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호 21일 입항...한미동맹 다져

조지 워싱턴호 21일 입항...한미동맹 다져

2010.07.19.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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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동해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모레(21일) 부산에 도착합니다.

미 최신예 전투기인 F-22도 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핵심전력이 대거 참가해 양국의 군사동맹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층 빌딩 높이에 축구장 3배 크기의 갑판.

항공기 60대를 싣고 다니며 거대한 군사기지의 위용을 자랑하는 조지 워싱턴호가 부산에 들어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두번째 방문입니다.

조지 워싱턴호는 이지스함 등과 함께 항모전단을 이뤄 동해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미군 측은 이번 항모 전단의 전진 배치가 미국이 적의 공격을 억제하고 한국을 지원하기 위한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해 연합 훈련에는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돼 있는 F-22는 이륙 후 30분 안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고 1시간 안에 북한 전 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훈련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열리는 만큼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에서 핵심 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한미 외교 국방장관 회의, 2+2회의에 맞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훈련 규모와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양국 동맹을 과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회의에 앞서 김태영 국방장관과 별도 회담을 열어 한미 연합 훈련과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 양국 군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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