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5 전투기 동해 상공에서 실종

[앵커멘트]

공군 전투기 한대가 훈련 비행 중 동해 상공에서 실종됐습니다.

조종사 2명의 생존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F-5 전투기 사고는 지난 3월 이후 석달만에 다시 발생한 것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함형건 기자!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다고요?

[리포트]

군 당국은 공군 F-5F 전투기 한대가 훈련 중 동해 상공에서 실종됐습니다.

사고 해상에서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나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33분 쯤 공대지 사격 훈련 임무 뒤 귀환하는 도중 강릉 기지에서 1.85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전투기에는 정모 중위와 박모 중령 등 조종사 두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의 비상 탈출 여부와 생존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기는 9시 43분에 부근 강릉기지에서 이륙해 태백 상공에서 공대지 사격 훈련을 마친 뒤 기지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특히 레이더 상에서 위치가 사라졌으나 실종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군은 사고 해역으로 구조헬기를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김용홍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F-5 전투기는 20여년동안 실전에 배치된 노후 기종입니다.

공군 F-5 전투기는 지난 3월 2일에도 강원 평창군 황병산에서 2대가 추락해 탑승사 3명이 모두 숨졌었습니다.

당시 사고에서는 공군 조사 결과 조종사의 비행착각이 사고 원인으로 결론이 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함형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