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 대통령, 현재 개각 구상 없어"

靑, "이 대통령, 현재 개각 구상 없어"

2009.06.19.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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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권의 국정쇄신 요구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로선 개각에 대한 구상이나 방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검찰총장이나 국세청장의 경우 인사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밝혀 관련된 일부 장관의 인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쇄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현재 개각에 대한 구상이나 복안, 방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이 대통령이 당장 개각을 하지 않는 것이 여권에서 요구하는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북핵 문제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이 가장 큰 현안인 만큼 이 대통령이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민적 명분이 있는 인적쇄신 요청이라면 언제라도 겸허하게 수용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도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있고 국정쇄신 방안을 숙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근원적 처방'과 관련해서는 흔히 변화와 변혁을 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이 사람을 바꾸는 것일 수 있지만 이 대통령은 그것을 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그게 바로 라디오 연설을 통해 던진 '근원적 처방'이라는 화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과 관련해 개각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지만 일부 수석 비서관의 교체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의 경우는 인사 수요가 있고 개각과는 별도의 틀이기 때문에 앞당겨 인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검찰총장 후보에는 권재진 서울고검장과 문성우 대검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국세청장 후보에는 허병익 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새로운 인물의 등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이달 중 개각은 사실상 어려워 졌지만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했던 김경한 법무 장관을 비롯해 교체 가능성이 있는 몇몇 장관들에 대한 인사검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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