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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월 임시국회가 3주째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개회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여당내에선 다음 주 단독 개회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형오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 모임 등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협상에 나섰습니다.
김 의장은 "새는 두날개로 날고 수레는 두바퀴로 간다"며 오늘 협상에서 진전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5개 선결조건에다 미디어법 표결처리 약속도 못지킨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국회를 열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를 여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하냐"며 일단 국회를 열고 거기서 할지 말지를 정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왔는데 역시나 인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쪽 날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른 날개는 날기 위한 어떤 행동도 안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마디로 양측 다 한치도 양보도 하지 않고 당초 주장만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미디어법 표결처리 약속 전면무효 선언도 개회협상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여론 수렴기관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한나라당 추천 위원들이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민주당 추천 위원들이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나선 것입니다.
민주당은 당초 약속이 '여론 수렴후 표결처리'였는데 여론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만큼 표결처리도 무효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여론조사를 해서 법을 만들어야한다면 국회의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미디어발전위의 논의 내용을 참고해 법안을 만들면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시 국회 개회협상은 본회의와 상임위 일정 뿐만 아니라 어떤 내용을 즉 어떤 법안을 처리할지도 논의를 하기 때문에 미디어법 처리 문제도 개원을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협상이 난항을 이어가면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상황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계속 등원을 거부할 경우 다음 주 초 국회를 여는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실상 한나라당 단독 개회를 시사한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모른체하고 수적 우위로 국회를 밀어붙이려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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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가 3주째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개회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여당내에선 다음 주 단독 개회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형오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 모임 등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협상에 나섰습니다.
김 의장은 "새는 두날개로 날고 수레는 두바퀴로 간다"며 오늘 협상에서 진전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5개 선결조건에다 미디어법 표결처리 약속도 못지킨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국회를 열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를 여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하냐"며 일단 국회를 열고 거기서 할지 말지를 정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왔는데 역시나 인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쪽 날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른 날개는 날기 위한 어떤 행동도 안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마디로 양측 다 한치도 양보도 하지 않고 당초 주장만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미디어법 표결처리 약속 전면무효 선언도 개회협상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여론 수렴기관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한나라당 추천 위원들이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민주당 추천 위원들이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나선 것입니다.
민주당은 당초 약속이 '여론 수렴후 표결처리'였는데 여론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만큼 표결처리도 무효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여론조사를 해서 법을 만들어야한다면 국회의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미디어발전위의 논의 내용을 참고해 법안을 만들면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시 국회 개회협상은 본회의와 상임위 일정 뿐만 아니라 어떤 내용을 즉 어떤 법안을 처리할지도 논의를 하기 때문에 미디어법 처리 문제도 개원을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협상이 난항을 이어가면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상황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계속 등원을 거부할 경우 다음 주 초 국회를 여는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실상 한나라당 단독 개회를 시사한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모른체하고 수적 우위로 국회를 밀어붙이려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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