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국회의원, 비리 폭로할 면책특권 있어"

이종걸 "국회의원, 비리 폭로할 면책특권 있어"

2009.04.11.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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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조선일보사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대해 국회의원에게는 권력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비판하는 면책특권의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종걸 의원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경찰 수사는 유력 언론사 대표가 관련됐다는 이유로 한 달 동안이나 갈팡질팡하는 등 수사를 제대로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종걸 의원은 또 조선일보가 국민의 알권리라는 공익이 아닌 자사의 이익과 사주를 보호하기 위해 언론 권력을 함부로 행사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에 앞서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자사의 모 임원이 연루됐다며 실명을 공개한 이종걸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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