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수사 못믿는다" 절반 넘어

"BBK 수사 못믿는다" 절반 넘어

2007.12.07.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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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과연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검찰의 수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BBK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 사실상 모두 무혐의'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56.9%가 '믿지 않는다' 쪽에, 38.5%는 '믿는다' 쪽에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다'가 많았지만 검찰 발표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였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수사결과를 수용하고 정치공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1.8%, 특검 도입 등 재수사를 해야한다는 의견은 42.1%였습니다.

BBK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이명박 후보에 대한 신뢰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물었습니다.

'신뢰 안한다'가 50.8%로 '신뢰한다' 41.7%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 'BBK 발표 이전에는 신뢰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신뢰한다'가 14.6%, '예나 지금이나 신뢰한다'가 27.1%였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로 문제있다'는 응답이 43.1%, '문제삼을 정도는 아니다'가 37.6%로 나타나 지난 조사보다 약간 좋아졌습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41.3, 대통합민주신당 11.5, 민노당 9.8, 민주당 3.4, 창조한국당, 국민중심당 순이었고 지지 정당 없음이 27.4%였습니다.

12월 19일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84.7%가 그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하루, 전국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것이며 응답률은 22.8%,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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