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캉쿤, 항공 위탁 수하물 도난 주의

해외안전여행정보
해외안전여행정보
2024.04.01. 오전 09:25
글자크기설정
[앵커]
멕시코 휴양도시 캉쿤은 지난해에만 4만 5천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많은 여행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캉쿤에서 항공편 위탁 수하물을 도난당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고요?

[사무관]
네. 캉쿤에 여행 간 우리 국민 가운데 항공편 위탁 수하물에 넣어둔 귀금속과 현금, 신용카드 등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현지 우리 공관에 접수된 도난 피해 신고는 15건에 이르고, 주로 캉쿤 출국 후 미국을 경유해 한국에 오는 노선에서 발생했습니다.

최대 4천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심지어 절도한 신용카드를 실제 사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위탁 수하물 내 귀중품은 대체로 항공사들의 보험 처리 한도 금액을 넘는 경우가 많고, 관련 운항 약정에 따라 실질적인 보상을 받기 어려우므로 도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위탁 수하물은 도난당해도 보상받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 예방에 더 힘써야겠는데요.

이런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무관]
무엇보다도 귀중품과 현금, 신용카드 등은 위탁 수하물에 넣지 말고 직접 휴대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