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관광객 대상 사기 주의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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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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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리브해 연안의 남미 국가 콜롬비아는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해외 여행객도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콜롬비아의 유명 휴양지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거액을 몰래 결제하거나 터무니없는 요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캐나다 관광객은 마차로 관광지를 둘러본 뒤 10만 콜롬비아 페소, 한화 약 3만3천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요.

실제로는 무려 600만 원이 결제된 사실을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당시 마부가 단말기에서 거래가 승인되지 않는다며 관광객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여러 차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독일인 관광객 두 명이 간단한 쌀 요리와 주스 두 잔을 주문하고 약 67만 원을 낸 경우도 있습니다.

가게에서 가격표도 보여주지 않고 음식을 내오고는 터무니없는 액수를 요구하며 위협했다는 게 관광객들 주장입니다.

[앵커]
해외에서 자신도 모르게 거액이 결제됐거나 황당한 금액을 요구받으면 참 낭패일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