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환자 급증…여름철 모기 주의보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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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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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모기들의 개체 수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뎅기열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해외에서 들어온 뎅기열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요?

[사무관]
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질환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유입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배 급증했습니다.

동남아 국가 방문자가 늘면서 국내 유입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뎅기열 환자 발생 건수는 최근 20년간 10배 이상 급증했고요.

질병 관리청은 7월부터 11월까지 공항과 항만 검역소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입국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신속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두통 등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귀가하기 전 반드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뎅기열은 3급 법정 감염병이기도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