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시 '대마 주의보'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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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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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 대마 재배와 판매를 합법화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가라앉은 관광 산업을 되살리려는 방안이었다지만, 마약 관련 범죄와 오남용 사례 등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얼마 전 태국 남부 지방에서 대마 성분 쿠키를 먹은 어린이 여러 명이 입원했습니다.

이 밖에, 대마 과다 섭취로 숨지는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음식에 대마를 넣어 판매할 수도 있어, 노점상 등에서 대마가 든 음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최근엔 대마를 함유한 소주·삼겹살까지 판매되며, 관광객들이 대마에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대마를 섭취하거나 흡연할 경우, 속인주의 원칙, 즉 한국 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대마가 들어간 음식이나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요.

그렇다면, 태국에 방문할 경우 대마를 어떻게 조심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