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입국 시 반입 금지 물품 주의

[앵커]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경우 가까운 나라, 일본 여행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런데 일본 입국할 때 반입 금지 물품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요?

[사무관]
최근 일본 관세 당국이 귀금속 밀수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금 또는 금제품의 반입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우리 국민이 일본에 입국할 때 세관에 단속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요.

일본에 금이나 금제품을 가지고 들어갈 때는 순도와 중량,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품·별송품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고요.

몸에 차고 있는 금제품도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만약 신고하지 않은 채 반입하면 일본 관세법상 허위 신고로 간주돼, 처벌받거나 압수당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세관 심사는 해외 입국의 첫 관문 중 하나죠.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입국 전에 물품 반입 금지 품목 등을 반드시 확인하셔야겠는데요.

인도에서는 통신 장비 반입을 제한하며 까다로운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사무관]
인도는 위성 장비나 측량 장비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드론, 위성전화기, GPS 같은 물품인데요.

이들 장비를 들여오려면 반드시 인도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인도 통신부의 허가 없이 반입할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등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인도 공항에서 정부 허가를 받지 않은 GPS 장비를 소지한 사람이 경찰에 구금됐다가 석방됐습니다.

인도 방문을 계획하는 분들은 반입 금지 품목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