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외국인 불법행위 단속 강화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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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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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안정을 찾고 일상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우,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해보다 약 8배나 늘어나며 인기 여행지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처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발리에서 외국인들의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인도네시아 발리 주 정부는 경찰과 이민국, 조세국으로 이뤄진 특별단속팀을 꾸려 외국인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외국인 100여 명이 추방됐는데요.

추방당한 이들 대부분은 관광이나 공무와 같은 비영리 활동을 위해 받은 30일짜리 도착 비자로 취업하거나 허용된 기간을 초과하여 체류하는 등 비자 정책을 위반하고 공공질서를 해쳤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인이 비자에 명시된 체류 기간을 넘기면 하루 최대 100만 루피아, 한화 약 9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즉시 추방될 수 있으니 체류 기간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고요.

발리의 경우 힌두교도가 90% 넘는 지역으로, 많은 주민이 신앙심을 갖고 도심 곳곳에 제물을 바치고 있는 만큼, 잠깐의 방문이라도 주민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며 안전하게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갔는데 추방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선 안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