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도난 사고 주의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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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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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는 숨겨진 비경이 많은 곳으로 여행객들에겐 이미 입소문이 난 인기 여행지죠.

다만 대중교통이 열악한 게 단점인데요.

많은 여행객이 미니밴이나 소형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동하다 도난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다고요?

[사무관]
네, 라오스에서 미니밴이나 소형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현금과 귀중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상 여행객들이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짐을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 수법인데요.

범인들은 CCTV가 없는 곳에 미니밴 차량을 주차하고 여행객에게 짐을 먼저 차에 싣도록 안내한 뒤 더 타야 할 승객이 있다며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대기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 다음,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여행객의 짐가방에서 현금과 귀중품을 빼냅니다.

범행 후에는 차와 기사가 바뀌었다며, 여행객이 직접 짐을 들고 다른 차로 이동하라고 안내합니다.

피해 신고가 있을 때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는 건데요.

범인은 현지인 기사로 추정되지만, 기사와 차량이 중간에 바뀌어 추적이 어렵고, 검거하더라도 증거가 없어 혐의를 입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