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마 불법 판매 주의

[앵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대마의 일반 판매와 유통이 허용되고 있죠.

마약 범죄로 몸살을 앓는 멕시코에서도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합법화가 되기 전인데도 벌써 여행객을 대상으로 일반 판매를 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멕시코의 대마 합법화 법안은 지난해 연방 하원을 통과했지만, 아직 연방 상원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인데요.

따라서 현재 멕시코에서 대마의 일반 판매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대마 판매가 이미 합법화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대마 제품이 멕시코시티 중심가나 한인 상가에서 팔리고 있는데요.

합법화가 시행되지 않은 만큼 대마를 구입할 경우 해외 여행객도 멕시코 국내법으로 처벌받는 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지의 합법화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이 대마를 섭취하거나 소지·운반하면 한국 법에 따라 처벌받는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혹시 해외여행 중 실수나 호기심으로 대마 성분을 아주 조금 섭취한 경우에도 입국할 때 단속되나요?

[사무관]
미량이라도 대마를 흡입하거나 섭취했다면 시간이 지나도 성분이 몸에 남아있습니다.

입국 시 각종 검사에서 대마 성분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마약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대마 성분이 들어간 사탕이나 과자, 차 등을 반입해도 처벌을 피하진 못합니다.

최근 해외 특송이나 국제 우편으로 대마 제품을 반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처벌받는 점 유념하시고 불법 반입하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