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폭동·약탈 확산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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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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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로 촉발된 대규모 폭동이 수도권까지 번지면서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 생업에도 큰 타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력사태가 확산하는 양상이죠?

[사무관]
네, 남아공 콰줄루나탈주에서 시작된 폭동은 요하네스버그와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의 공장들이 시위대에게 약탈당하거나 방화로 공장이 전소되고 교민들이 운영하는 공장이나 한인 상점들 역시 약탈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동 사태는 주마 전 대통령 구금 항의로 촉발됐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봉쇄 조치 연장으로 실업률이 늘고 생활고가 깊어진 것과 맞물려 악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군병력을 배치해 폭동에 대처하고 있지만 치안이 불안한 만큼 교민들은 외출을 피하는 등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세 불안으로 치안이 불안한 곳이 또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이 무장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한 아이티 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