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검은 곰팡이증' 확산 비상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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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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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가 코로나 대확산에 이어 검은곰팡이증의 유행까지 겹치면서 방역에 비상에 걸렸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확산을 막기도 어려운 상황에 검은곰팡이증까지 퍼지고 있는데요.

인도에서 확산 중인 검은곰팡이증은 어떤 질병인가요?

[사무관]
네, 감염된 피부 조직이 괴사해 검게 변한 데에서 비롯된 검은 곰팡이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하고 초기 치료는 놓치면 눈, 코 외에 뇌나 폐에도 전이 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인도에서 확산하고 있는 검은 곰팡이 감염 사례는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자나 완치자에게서 발견됐는데요.

스테로이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면역력이 약화되고, 또 환자에게 장기간 산소를 투여하면서 제대로 멸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 등이 확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 의료기관 조사 결과,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검은 곰팡이증은 사람 사이의 접촉으로는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감염세가 심각한 구자라트주 등 인도 여러 주에선 검은곰팡이증을 유행병으로 공식 선포한 상태입니다.

[앵커]
인도에 체류 중인 한인 사회 걱정도 클 것 같습니다. 어떤 주의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