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확산 비상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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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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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아시아의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나라들이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서 봉쇄를 일부 해제한 뒤 지역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건데요.

감염 확산 비상인 걸린 나라마다 다시 엄격한 통제에 들어갔죠?

[사무관]
지난해 국경을 봉쇄하며 코로나 확산을 막았던 타이완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 급증세로 방역 조치를 최고 경계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전국에 휴교령을 내리고 타이베이와 신베이에 내렸던 방역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국경을 다시 봉쇄해 체류증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국과 환승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는 베트남은 한국기업이 밀집한 박장성과 박닌성 등 공단 지역에서 두드러진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노이는 각급 학교의 조기 방학에 들어갔고 다낭은 택시와 모든 비필수사업장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태국은 최근 교도소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일부 재소자를 일시 석방하는 등 코로나 사태 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도 지역 감염으로 홍콩과 시행하려던 여행 정상화 조치인 '트래블버블'을 연기했고, 2인을 초과한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