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읽기 '이게 다 바둑 용어라고?'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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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2.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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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서승만

지난해부터 시끌시끌했던 대선 국면이 어느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어떤 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초읽기에 들어갔다’라고 표현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시작된 말일까요?

초읽기는 글자 그대로 초단위의 시간을 읽는 건데요.

일상에서 1~2초를 따지는 일이 흔치는 않죠?

초읽기는 바로 바둑 경기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바둑에서, 기록을 맡은 사람이 돌을 둘 순서가 된 기사의 제한시간이 흐르는 것을 초 단위로 알려 주는 건데요.

이렇게 초읽기는 바둑 경기를 넘어 어떤 일이 시간상 급박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를 때 자주 사용되는데요.

‘100호 홈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와 같이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