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의 최대변수 '합종연횡' 유래는?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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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7. 오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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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선거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 ‘합종연횡’. 한글로 읽어도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과연 어떻게 생겨나서, 언제부터 사용한 말일까요?

합종연횡은 여러 사람이나 단체가 서로 연대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인데요.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세로로 합하고, 가로로 잇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400년 전, 중국 전국시대의 외교 방식인 ‘합종책’과 ‘연횡책’이 하나로 합쳐진 표현입니다.

당시 일곱 나라가 있었는데, 서쪽에 있는 가장 강한 세력인 진나라가 나머지 여섯 나라를 위협했습니다.

이때 ‘소진’이라는 책략가가 나섭니다.

진나라에 맞서 세로로 있는 여섯 나라가 연합해 대항하자는 합종을 제안한 겁니다.

여섯 나라가 ‘합종’하자, 진나라는 이를 깨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데요. 6국을 상대로 각각 진과 동맹을 맺자고 설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