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하는 '이박기'가 뭘까?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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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오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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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농경사회였던 옛날에는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한 해 농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설 명절만큼이나 ‘정월대보름’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특히 이날엔 ‘부럼’으로 ‘이박기’를 해야 한 해를 건강하게 난다고 했는데요.

‘부럼’과 ‘이박기’는 무슨 뜻일까요?

부럼’은 정월대보름날 새벽에 깨물어 먹는 딱딱한 열매류를 말합니다.

흔히 땅콩이나 호두 같은 걸 먹죠.

호남 등 지방에 따라 ‘보름’이나 ‘부름’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잘못된 표현입니다. ‘부럼’이 맞고요.

한자어로 종기 ‘종’자에 열매 ‘과’자를 서서 ‘종과’라고도 합니다.

종기를 이르던 옛말 ‘브스럼’, ‘브럼’이 ‘부럼’으로 변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