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년 만에 규제 완화…관광 업계 회복할까?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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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오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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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가 2년 만에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민들이 일상 회복에 들어갔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별다른 규제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해, 외국인 관광객 수도 늘고 있는데요.

현지 소식을 정희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람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가 없던 싱가포르 관광 명소 마리나 베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 사람들 대부분은 마스크 없이 여유로운 한때를 즐깁니다.

싱가포르가 2년 만에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없애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카르티니 카림 / 싱가포르 시민 : 규제가 완화되면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편하게 활동할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마스크 없이 밖에 어디든 돌아다녀도 안심이 되고 싱가포르를 벗어난 여행도 가능해져서 좋아요.]

한때 국경 폐쇄로 운영이 멈췄던 창이 국제공항도 해외에서 온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누구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사전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않고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급감했던 입국자 숫자는 올해 들어 3월까지 이미 지난해의 약 73%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