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팬데믹 끝난 게 아니다"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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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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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하며 '위드 코로나'를 선도했던 영국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김수정 리포터가 영국 코로나19 자문 위원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 안팎씩 나오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영국.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 패스는 물론 확진자 자가격리 규정을 포함한 모든 방역 규제가 사라졌습니다.

오랜 봉쇄로 지친 시민들은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을 대부분 크게 반겼습니다.

[마리암 칸 / 영국 런던 : 최대한 안 걸리려고 조심하고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이 조심한다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최근 들어 오미크론의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

영국의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