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1년…도움 절실한 난민들 "집에 가고 싶어요"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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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2.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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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군부와 반 군부 세력의 충돌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공습으로 수천 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계속된 교전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민간인들에게 가고 있는데요.

YTN 월드는 미얀마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현장의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취재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얀마 난민의 인권을 위해 인도주의 구호단체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 취재한 영상입니다.

태국 한창희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미얀마군 공습으로 마을에 떨어진 총탄은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쏘또투(가명) / 난민 : 총알이 카렌 군 지역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카렌 마을로 떨어졌습니다. 총알로 피해를 본 건 우리 집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을에 총을 쏘는 목적이 우연인지 군부의 목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민주진영과 군부 간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공포는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전을 피해 인접국인 태국으로 탈출하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난민 보호소 관계자 : 매일 난민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4,730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