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고립된 고령층 위해 나선 동포사회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2.01.08. 오후 7:31
글자크기설정
[앵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캘리포니아주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셉니다.

끝나지 않는 전염병 위기에 자택에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저소득 고령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인데요.

우리 동포사회가 힘을 모아 어르신 돕기에 나섰습니다.

최은미 리포터입니다.

[리포터]
짐을 챙겨 사무실을 나서는 봉사자들,

3년째 신장 투석을 받는 고령층 한인 동포를 찾았습니다.

구호품을 전달하고 정부 사회복지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영문 서류 작업을 직접 도와줍니다.

[이지영 / 봉사자 : 몸이 불편하시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가급적 외부 이동 줄여드리려고 직접 방문해서 처리하고 있어요.]

[한인 동포 : 비 오는 날에 이렇게 와서 저를 도와주시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많은 도움을 주는 걸 알고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코로나 재확산세가 거센 캘리포니아주에선 오랜 시간 경제와 사회활동이 위축되면서 노인층의 사회적 고립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