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개방 캐나다, 여행객 급증에 '방역 고삐'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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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7.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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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된 캐나다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했지만 방역에 대해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국제공항,

눈까지 내리는 악천후에도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맞닿아 있는 미국과의 국경이 열리면서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박미옥 / 캐나다 토론토 : 거의 1년 반 동안 기다렸어요. 올해 가기 전 개방돼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발이 묶였던 동포들도 드디어 고국 방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는 모습입니다.

[유승민 / 여행사 대표 : (여행 수요가)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못 미치죠. 친지 방문 등 한국 방문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한국을 가려는 수요가 많이 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육로는 물론 하늘길, 바닷길까지 개방해 자유로운 이동을 허가했지만, 돌파 감염 등으로 인해 연일 수천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방역 관련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