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속도 내는 일본, 재확산 대책도 시급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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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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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 조치가 전면해제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코로나 확산은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늦가을 일본의 관광지 곳곳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박병요 리포터입니다.

[기자]
도쿄 도심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쇼와 기념 공원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 아래 사람들이 모여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이마키 요시야 / 일본 사이타마 : 작년에는 코로나로 (단풍 구경) 못했어요. 이제 마음 편하게 외출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손가람 / 일본 도쿄 : (코로나19가) 조금 우려는 되는데 많이 개선됐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9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면서 음식점 영업 등에 제한을 두는 긴급사태 조치가 전면 해제됐습니다.

그 뒤에도 코로나 신규 확진 규모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PCR 검사 수가 줄어든 게 확진자 수 급감 이유로 꼽히지만, 정확한 배경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